“우르르 쾅” 종로경찰서 신축 공사장 가림막 붕괴…카페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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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30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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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경찰서 신축 공사장에서 약 15m 높이의 가림막이 무너져 인근 상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경 종로구 삼일대로에 있는 종로경찰서 신축 공사장의 기존건물 철거 가림막이 무너졌다.

무너진 가림막 구조물이 공사장 옆 오피스텔을 덮치면서 1층 커피숍과 3·4층 세대의 일부 창문이 부서졌다.

한 입주민은 “갑자기 우르르 쾅 하는 소리가 나서 뛰어나왔다”며 “나와 보니 저렇게 무너져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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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비원도 “갑자기 먼지가 자욱하고 입주민들이 놀라서 우왕좌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상가 입주민이나 행인, 현장 건설노동자 등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소방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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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 안전상의 이유로 피해를 입은 주변으로 통제선을 쳤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취재진에게 “11월 중 언론에 간담회를 열겠다”며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자세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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