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이재명 수사검사 고발’ 사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19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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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다. 이 차장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의 수사책임자다.

대검찰청은 19일 “민주당이 대검에 제출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가 맡아 처리할 예정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전날(18일) 이 차장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처가 일가와 본인의 영달, 골프장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검사 직위를 이용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또 “이 차장검사는 본인과 처가, 주변 동료, 선·후배들의 사익을 이용해 이익을 취득하고 위장전입과 골프장 예약 청탁의 죄를 인정하면서도 별문제가 아니라는 듯 자신의 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 차장검사의 위장전입 의혹과 세금 체납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제보가 들어온 내용’이라고 소개하며 이 차장검사가 처가가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의 범죄기록을 조회해 줬다는 의혹, 검사들에게 처가 골프장 예약을 도와줬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 차장검사는 딸 전입 문제는 진학 문제 때문에 생긴 일이지만 위장 전입에 따라 발생한 고지서 관련 체납액을 모두 냈으며 나머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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