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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내 차가 범죄에 이용?…훔친 차로 절도 후 제자리 주차한 50대
뉴스1
업데이트
2023-09-08 10:38
2023년 9월 8일 10시 38분
입력
2023-09-08 10:37
2023년 9월 8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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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갈무리)
(MBC 뉴스 갈무리)
주차해 둔 차량이 밤마다 범죄에 쓰인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차주가 황당함을 토로했다.
7일 MBC에 따르면 남의 차를 훔쳐 타고 다니면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의 금품을 훔쳐 온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날이 밝기 전 차량을 원래 자리로 돌려놨고, 차량 주인은 자신의 차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마을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범죄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어두컴컴한 마을의 주택가에 경차를 타고 나타났다. 차에서 내린 그는 잠기지 않은 차 안에서 무언가를 훔친 뒤 차를 타고 사라졌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한 달 사이 4차례, 4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차량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적 끝에 마을에서 20㎞ 떨어진 주택가에서 A씨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을 발견했다. A씨는 항상 이곳에 세워져 있던 경차를 몰래 사용한 뒤 다시 이 자리에 가져다 놨다.
피해 차주는 “(사이드브레이크를 안 채우는데) 한 번 올라가 있길래 ‘내가 무심결에 했나’ 싶어서 의심을 안 했고 핸들도 내가 바로 놔두는데 조금 꺾여있길래 ‘내가 덜 풀었구나’…황당하고 좀 섬뜩하다”고 말했다.
구속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를 해결하고 드라이브도 하기 위해 차를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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