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유치 도전장

  • 동아일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협력 요청
인천바이오포럼 만들어 산업 육성
전문 인력 양성하고 인프라 구축도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22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존 림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홍보관 및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이 22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존 림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홍보관 및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서 고배를 마신 인천시가 올 하반기(7∼12월) 공모 예정인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을 만나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유치와 인천시가 발족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포럼 운영 등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인천 바이오산업의 역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터를 잡은 이후에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림 사장은 “인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을 통해 인천시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인천바이오포럼’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비롯해 70여 개 바이오 관련 기업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주요 그룹의 바이오 자회사도 둥지를 틀 예정이다.

바이오 인프라 생태계 구축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와 ‘제약바이오 실용화센터’ 공사가 한창이다. 정부는 하반기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바이오 첨단기술#특화단지 유치#인천바이오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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