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노사, 파업 20일만에 극적 합의…2일부터 정상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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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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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노사가 1일 중재합의안에 서명했다.(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병원 노사가 1일 중재합의안에 서명했다.(부산대병원 제공)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총파업 종료 이후에도 독자 파업을 이어가던 부산대병원이 파업 20일 만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부산대병원과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는 1일 오후 4시께 중재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31일 선언했던 ‘2차 투쟁’을 철회하고 2일부터 현장으로 복귀한다.

노사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중재로 지난달 31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일 새벽 1시까지 1차 협의에 이어,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2차 협의를 진행,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이날 도출된 중재합의안은 △ 불법의료 근절과 안전한 병원 만들기 △ 인력 확충 △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 임금 인상 △ 암수술, 소아암 환자, 항암주사, 중증외상 등 필수유지 진료 분야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접근했다.

이후 노사는 각각 내부 절차를 걸쳐 2023년 임단협 교섭에 대해 최종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3일부터 20일째 파업 중인 부산대병원 본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은 2일부터 정상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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