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서 물고기 수백마리 집단 폐사…“오수 유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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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1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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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이 통제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폭우로 인해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이 통제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시스
서울 청계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해 서울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1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0분경 청계천 황학교 인근에서 공단 직원이 물고기 수백 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했다.

공단은 현재 폐사한 물고기 수거를 완료한 상태다.

공단은 전날 서울 도심에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려 하수관로가 넘쳤고 이때 하수가 청계천에 유입되며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전날 돌발강우로 인해 청계천 하수관로에 오수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 외부기관 의뢰 등을 통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하천수를 채취 후 분석해 용존산소 농도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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