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함양 호우주의보 발효…경남도 침수 우려지 73곳 통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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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 비가 내리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7.11 뉴스1
부산지역에 비가 내리는 지난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7.11 뉴스1
24일부터 경남 대부분 지역이 본격적인 장마전선 영향에 접어들면서 최대 100㎜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7시를 기해 경남 하동과 함양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경남에는 산청,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6개 시·군에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발효되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전날인 23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 20분까지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금남(하동) 55㎜, 통영 54.6㎜, 삼가(합천) 54.5㎜, 지리산(산청) 44㎜, 수곡(진주) 40.5㎜, 장목(거제) 35㎜, 개천(고성) 26㎜, 신포(의령) 23.5㎜, 사천 21㎜ 진해(창원) 20㎜이다.

현재 경남은 서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15㎜의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도와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호우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부터 본격적인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도내 하천변 산책로와 세월교(소규모 교량) 59개소와 둔치주차장 14개소를 통제 중이다.

비상 대응 단계도 오전 중 호우특보가 확대되는 대로 발령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경남 내륙 10~60㎜(많은 곳 80㎜ 이상), 경남 남해안 30~80㎜, 경남서부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를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강하고 많은 비가 자주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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