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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송 지하차도 사망 13명-침수차 16대…실종신고 1명은 못찾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7-17 11:11
2023년 7월 17일 11시 11분
입력
2023-07-17 10:52
2023년 7월 17일 10시 52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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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궁평2지하차도에서 배수작업이 한창이다. 2023.7.17. 뉴스1
13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사흘째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하차도 내부에 차량 12대가 남아있으나 이들 차량 내부에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17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배수 작업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4대는 견인을 완료했고, 12대가 지하차도 안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수색 결과 차량 내부에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 서장은 “인력 486명과 장비 81대를 동원해 오전 9시 기준 90%가량 배수 작업이 완료됐다”며 “현재 지하차도 내 남아있는 물의 높이는 무릎에서 배꼽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일 기상예보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또 예보돼 있는데 충북 재난대응본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와 가용 수방 장비를 사고 현장에 배치해 배수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서장은 “실종 신고된 12명 중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명이 있다. 배수 작업과 동시에 전 구조인력을 투입해 촘촘하게 구조작업에 임할 계획”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배수 작업이 되면 금일 중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참사 관련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관계기관을 상대로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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