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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경, 복잡해지는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한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3-07-14 03:00
2023년 7월 14일 03시 00분
입력
2023-07-14 03:00
2023년 7월 14일 03시 00분
공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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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매뉴얼 만들어 현장 훈련 강화
해양경찰청이 해양오염 사고 상황을 가정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기동 방제팀의 전문성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다양해지는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해경은 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운항과 화학물질의 해상 운송 등이 늘어나면 해양오염 사고 위험도 커질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울산 등 해양오염 발생 위험이 큰 곳에 운영 중인 기동 방제팀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새로운 유형의 해양오염 사고 상황을 가정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현장 훈련을 강화한다.
지난해 해양오염 발생 위험 해역에 기동 방제팀을 신설해 운영한 결과, 평균 출동 시간은 2021년 41분에서 지난해 29분으로 감소했고, 오염물질 사전 유출 방지 조치 건수도 2021년 45건에서 82건으로 증가했다.
해경은 또 1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간 해양오염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최근 3년간 7∼9월 중 접수된 해양오염 신고는 모두 1507건으로, 같은 기간 전체 해양오염 신고의 약 32%를 차지한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 사고가 점차 다양해지는 만큼 그에 맞는 대응 역량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해양경찰청
#해양오염 사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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