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 로드킬 막자” 광주 시민 나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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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모니터링 요원 모집

올 1월 광주천에서 수달 한 마리가 잉어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올 1월 광주천에서 수달 한 마리가 잉어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멸종위기 1급 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 환경과 로드킬 현황을 조사할 ‘2023 수달 안전신호등 시민 액션팀 수비수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30명을 모집하며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다음 달 수달 아카데미를 통해 기본적인 교육을 받은 뒤 12월까지 4개월간 광주 전역에서 모니터링에 참여한다. 수달의 서식지와 생태 환경을 조사하고 로드킬 장소를 중심으로 이동 경로를 파악해 로드킬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자원봉사 시간을 제공한다.

수달은 멸종위기 1급 종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올해 1월 광주천에서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2010년 이후 광주천 인근에서 지속적으로 목격됐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도심에서 발견된 13마리 중 9마리가 로드킬을 당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광주#수달#로드킬#모니터링 요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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