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거동 불편 어르신 찾아가 목욕시켜 드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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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동주민센터서 접수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다음 달부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찾아가 목욕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도 방문 목욕 지원 제도는 있었지만 장기요양등급을 받거나 장애인이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서비스에서 소외된 65세 이상 어르신 3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 계층이면서 질병·수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장기요양등급 판정 대기 중인 경우 등이 지원 대상이다.

목욕 서비스 지원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20일부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 직원과 방문간호사가 자택을 방문해 건강과 주거지 환경 등을 살펴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원 대상으로 결정되면 매달 4회씩, 6개월 동안 목욕 지원을 받게 된다. 요양보호사 2인이 한 조를 이뤄 대상 가정을 방문하고 가정 내 욕조 또는 이동식 욕조 장비를 이용해 목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중구#거동 불편 어르신#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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