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인근 자치구 손잡고 ‘소각 쓰레기’ 줄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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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톡톡]폐기물 처리 대안 설명회 개최
박강수 구청장 “쓰레기 대폭감량” 선언
‘소각 제로가게’는 소각장 대안으로 추진

지난 3월 소각 제로가게 앞에서 마포형 소각쓰레기 감량정책을 발표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지난 3월 소각 제로가게 앞에서 마포형 소각쓰레기 감량정책을 발표하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소각 쓰레기 감량을 위해 인근 자치구를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 방안 대안 설명회’를 최근 열었다. 마포구 인근 5개 자치구 가운데 △종로구 △중구 △용산구 △은평구가 이번 설명회에 참석했다.

마포구가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은 구가 그간 선보인 소각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실증 결과와 대안을 인접 자치구와 공유함으로써 자치구 간 연대를 통해 쓰레기를 감량하기 위해서다. 구는 이 자리에서 ‘2026년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행과 현재 시행 중인 마포자원회수시설 소각 쓰레기 반입에 대한 협약 종료 시 쓰레기 대란 발생이 예상되는 상황을 설명했다.

마포구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마포형 소각 쓰레기 감량정책’을 소개했다.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생활 폐기물 전처리 실증’에서 소각 및 매립되는 쓰레기의 87%가 감량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구는 또 서울시 재활용 분리배출 우수사례로 선정된 ‘소각 제로가게’ 운영 필요성도 강조했다. 소각 제로가게는 분리배출과 재활용품의 중간 처리가 한 곳에서 가능해 소각장 건립 대안으로 주목받는 시설. 설명회에 참석한 4개 자치구는 소각 쓰레기 감량을 위한 자치구 간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의 공동협력 방안을 강화해 쓰레기 소각 처리를 최소화하고,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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