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삼동 근로자 복합문화센터에 위치
전남 여수시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중소기업 근로자 1만4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작업복 공동 세탁소인 여수산단행복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여수산단행복세탁소는 여수시 주삼동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부지에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1층 330㎡ 규모로 세탁기 3대, 건조기 4대, 프레스 2대를 갖추고 있다. 하루에 작업복 900벌을 세탁할 수 있다.
세탁비는 하복 상하의 1벌당 500원, 동복 상하의 1벌당 1000원을 받아 시중 세탁비용보다 저렴하다. 세탁소 운영은 전남여수지역자활센터에 위탁하며 8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배달차량 1대를 운행해 세탁물 수거에서부터 세탁, 건조,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화학오염물질이 묻은 산단 근로자 작업복 세탁의 어려움으로 공동 세탁시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자 2021년 여수국가산단 근로자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세탁소 건립을 추진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산단행복세탁소가 근로자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근로자 복지, 건강, 안전을 세심하게 챙겨 일하기 좋은 산단, 살기 좋은 여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