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지질자원 국내외 홍보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 등 다양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지질 자원을 국내외에 알리고, 지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일원에서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질 탐방 프로그램, 열쇠고리 만들기, 쓰레기 클린 이벤트, 차귀도 탐방, 고산리 선사유적 체험, 지역마을 연계 판매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월봉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 명소로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보호와 활용의 모범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수록되는 등 지질학자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지질 명소다.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산방산, 용머리 일원과 교래삼다수마을 등에서도 지질 트레일 행사를 개최해 주민 참여 지질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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