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지 마세요…지금 내리는 비 ‘황사 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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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2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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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N서울타워가 뿌옇다.  2023.5.21/뉴스1 ⓒ News1
21일 오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N서울타워가 뿌옇다. 2023.5.21/뉴스1 ⓒ News1
22일 오전 전국 곳곳에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 황사와 섞여 비가 내리겠으니 가급적 비를 맞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제주도엔 5㎜ 미만의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전남 남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오후 3시에서 밤 12시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5㎜ 미만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 지역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시간당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서울 149㎍ △연평도 255㎍ △강화 212㎍ △백령도 116㎍ △관악산 126㎍ △대관령 140㎍ △속초 134㎍ △광덕산 117㎍ △북춘천 120㎍ △안면도 229㎍ △북격렬비도 180㎍ △흑산도 163㎍ △울릉도·독도 175㎍ △문경 109㎍ △대구 93 △안동 102㎍ △제주도 115㎍이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31~81㎍은 ‘보통’, 81~150㎍은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에서 ‘매우나쁨’, 수도권·강원권·충청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은 오전에, 부산·울산·경남·제주는 오후에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고비 사막과 네이멍구 고원에서 발원한 이번 황사는 오는 23일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지만 전날까지 남은 황사의 영향으로 광주·전남·경남·제주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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