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만든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19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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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을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고흥군·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우주발사체 특화지구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고흥을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산단에 발사체 구성품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전남도와 고흥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 등에 나선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순천 율촌산단에 발사체 단 조립장을 구축키로 확정한 가운데 향후 고흥에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면 발사체 핵심 구성품 제조시설을 건설키로 투자 의지를 다졌다.

김영록 지사는 “국가우주 발사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주 관련 기업과 협력해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국가 우주 개발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전남이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 구성품 제조시설이 구축되면 고흥이 명실상부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손재일 대표는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전남도, 고흥군과 포괄적 협력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후보지로 지정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발사체 관련 기업과 협의체 구성을 통해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체 개발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무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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