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보고 맛보고…“일요일마다 차 없는 잠수교서 즐겨요”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1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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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에서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이색적인 문화·휴식을 누릴 수 있는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5월 첫째주 일요일부터 시작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축제는 상·하반기로 나뉘어 총 20회 개최되며, 상반기는 오는 7일부터 7월9일까지, 하반기는 9월3일부터 11월12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이어진다.

개막일인 7일에는 개막을 축하하는 콘서트와 해군 군악대의 퍼레이드 등이 한강과 잠수교의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달빛광장의 수변무대에서는 tbs ‘원더 버스킹’ 축하 콘서트도 진행한다. 가수 정인 등이 출연하는 원더 버스킹을 통해 한강의 노을과 야경,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해군 군악대의 잠수교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또 지난해 진행된 북크닉을 보다 확대해 ‘책읽는 잠수교’가 꾸며진다. 아이와 부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약 1000여권의 책들을 비치하고, 100여 개의 빈백 등을 통해 한강과 어울리는 독서공간을 연출한다.

잠수교 남단 부근에는 친환경 소상공인 등 70개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재활용·친환경·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고, 친환경 소비를 직접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강을 바라보며 식도락을 즐기는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총 14대가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 배치된다.

잠수교 위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하루 두 차례 테마가 있는 공연이 진행된다. 클래식, 전통음악,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된다.

2023 차 없는 잠수교 축제의 상세 내용은 ‘스토리 in 서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잠수교 축제 개최 기간 동안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수교 남단 회전 교차로 정상운영, 버스 임시 우회 등 교통 대책 등을 가동한다.

올림픽대로와 잠수교, 그리고 세빛섬 접근 동선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잠수교 남단의 회전 교차로를 정상 운영하며, 안내표지와 도로전광표지(VMS)를 이용해 원거리부터 우회를 안내한다.

교통통제 시간 동안 자전거 이용자는 축제 참가 시민과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자전거를 끌고 잠수교를 건너야 한다.

많은 시민의 축제 참여로 인한 주차장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잠수교 축제를 찾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부터 매주 열리는 일요일의 잠수교 산책은 시민 여러분에게 한강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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