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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주 ‘완산벙커’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재탄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3-04-25 03:00
2023년 4월 25일 03시 00분
입력
2023-04-25 03:00
2023년 4월 25일 03시 00분
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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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형 군 시설을 문화관광시설로
‘우주의 지도’ 등 다양한 주제 조성
전북 전주시 완산칠봉 중턱에 있는 ‘완산벙커’가 문화관광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전주시는 완산벙커를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조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05년 용도 폐기된 완산벙커를 2024년까지 69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뒤 실감형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채우는 것이다.
개미굴 형태로 만들어진 벙커 안의 각 방을 우주방주, 우주의 지도, 에일리언, 멀티버스 등으로 이름 붙인 뒤 빛과 영상을 통해 현실 세계뿐 아니라 우주, 제4차원 등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전주시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친 뒤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관광객을 위해 주차장과 안내센터도 별도로 만든다.
완산벙커는 전시에 군과 경찰, 전북도청 지휘부가 상황을 지휘하기 위해 1973년 만든 땅굴형 벙커 시설이다.
이영숙 전주시 문화정책과장은 “총길이 280m의 개미굴 형태의 벙커를 활용해 미디어아트 문화공간을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완산벙커
#미디어 아트 공간
#우주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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