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중구 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한강경찰대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시 제공
“저도 물속에서 잠수 체험을 해본 적이 있어 (한강경찰대의) 근무 환경이 얼마나 열악하고 위험한지 잘 압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낮 서울 중구 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한강경찰대 대원들과 오찬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한강의 인명 구조와 안전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한강경찰대 근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찬에는 한강경찰대장과 대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총 39명으로 구성된 한강경찰대 대원들은 현재 치안센터 4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강 41.5㎞(강동~행주대교) 구간에서 인명 구조와 수색 활동, 안전 유지, 범죄 단속 등을 수행한다. 올해는 수상안전팀 전문요원을 지정해 유관기관과의 협업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한강을 정비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오 시장은 “한강이 탁도가 심해 코앞도 안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변사체 인양 등은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라며 “이 자리가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마련이 된 것 같은데, 식사 이후 서울시가 여러분이 덜 고생할 수 있도록 상당한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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