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관두는 MZ세대…서울시·자치구서 3년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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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재은 서울시의원 제공. @News1
옥재은 서울시의원 제공. @News1
최근 3년새 공무원을 그만둔 저연차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비율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옥재은 서울시의원(중구2,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무원 임용 후 5년 이내 의원면직률이 2019년에는 4.7%였으나 2022년에는 8.6%로 높아졌다. 10여년 전인 2013년 의원 면직률 3.4%에 비해서는 2.5배가량 늘었다.

10년간 공무원 시험 경쟁률도 2013년 84대 1에서 2022년 22대 1로,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퇴직이 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직계상사와의 갈등, 극성 민원인 응대, 취약한 공무수행 환경 등이 꼽혔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장기재직특별휴가 등을 통해 사기진작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휴가 산정 기간·일수가 서울시나 자치구마다 다르다. 25개 자치구 중 15개 구는 5년 이상 근무 시 특별휴가를 주지만 10개 구에서는 주지 않는 상황이다.

옥 의원은 “퇴직을 젊은 세대 탓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특별휴가 등 사기진작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경직된 공직사회 문화 전반의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치단체별로 차별 없는 특별휴가, 공정한 평가, 공무 수행하기에 효율적 환경, 선진화된 조직문화 도입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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