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꽃샘추위’-미세먼지 차차 물러나…일요일에는 나들이 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7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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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4월에 찾아 온 반짝 ‘꽃샘추위’와 미세먼지가 토요일인 8일까지 계속되다가 일요일인 9일부터 기온이 오르고 미세먼지도 걷힌다. 가족 나들이를 계획해도 좋은 날씨가 되겠다.

7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라, 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서울과 대전,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등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가 오후에 모두 해제됐다.

환경부는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에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당 149µg(마이크로그램·1µg은 100만 분의 1g)으로 ‘매우 나쁨’ 기준(76µg)의 2배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서울 노원구 오전 3시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8일에도 일부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6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약한 황사가 7일 오후부터 길게는 8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8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남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반짝 ‘꽃샘추위’가 서서히 누그러지고 일요일인 9일에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미세먼지도 사라지면서 완연한 봄 날씨가 다시 찾아오겠다.

8일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영하 2도~영상 6도를 기록하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대구 3도, 대전 2도 등으로 예보됐고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지방은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이유는 몽골 쪽을 중심으로 하는 차가운 성질의 대륙 고기압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여기에 북풍까지 불어 기온을 더욱 끌어내렸다. 이런 영향으로 8일까지 순간풍속 초속 15m(시속 55km) 내외로 강풍이 부는 곳도 있어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일요일인 9일에도 아침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8도 사이로 낮지만 낮부터 기온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낮기온을 서울 17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등으로 예보했다. 고기압 영향으로 날씨도 맑을 전망이다.

7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전라, 경북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날 서울과 대전,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등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환경부는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에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당 146µg(마이크로그램·1µg은 100만 분의 1g)으로 ‘매우 나쁨’ 기준(76µg)의 2배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서울 노원구 오전 3시 기준).

주말에는 미세먼지가 가시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8일과 9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중국 몽골지역에서 지난 6일 발원한 황사가 일부 유입되면서 중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높게 나타나는 곳은 있겠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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