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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금산 경계 산불 불길 잡아…잔불 작업 진행
뉴시스
입력
2023-04-03 11:20
2023년 4월 3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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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낮 12시 20분쯤 발생한 충남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 조전봉 산불은 3일 오전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혀 잔불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불길이 확산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마을주민과 공무원 등 300여 명이 밤샘 진화 작업을 거쳐 큰 불길은 잡혔다.
이날 오전 산림청 헬기 5대와 소방청 헬기 1대, 인력 400여 명(소방대원 140명, 공무원 150명, 군인 30명 등)이 동원돼 조전봉 뒷산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조전봉 앞쪽 금산지역은 어느 정도 진화가 이뤄졌으나 뒤쪽 대전지역으로 불이 번져 산림청과 소방헬기와 집중적으로 진화를 벌이고 있다.
금산군은 전날 불이 나자 오후 1시 24분쯤 전 직원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진화에 나섰으나 산이 험준한 데다 바람마저 불면서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확산되자 오후 6시쯤 지량 1.2리 마을 주민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산림청은 대전과 금산지역 산불 피해 규모가 100ha를 넘어서자 전날 오후 8시 30분 쯤 산불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3일 오전 9시 기준 금산 조전봉 산불피해 규모는 24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금산 조정봉 산불 원인을 둘러싸고 대전시와 금산군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조정봉 산불은 당초 대전시 기성면 산직리 문턱골에서 발생해 조정봉으로 불길이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2일 낮 12시 18분 기성면 산직리에서 산불이 난 것으로 최초 문자 통보했으나 이후 금산군은 12시 19분 복수면 지량리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문자를 잘못 통보했다는 것이다.
처음 발화지점이 대전 산직리 문턱골에서 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금산소방서 화재조사단도 “최초 신고자가 조정봉 정상 대전지역에서 불길이 넘어오는 것으로 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신고 지점이 미륵사 인근이어서 미륵사에서 불이 난 것으로 잘못 오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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