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파리공원, 튤립 3만 송이 개화…“봄 정취 만끽”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1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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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에 색색의 튤립과 벚꽃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에 색색의 튤립과 벚꽃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 양천구 제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해 가을부터 목동 파리공원에 심어둔 튤립 3만 송이가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4월 초 파리공원을 방문하면 튤립을 보며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에는 아펠둔(빨강), 골든 퍼레이드(노랑), 하쿤(백색), 린반덴마크(빨강·노랑) 등 색색의 튤립으로 가득하다고 한다. 특히 튤립이 9000송이 있는 에펠탑 조형물 앞 자수화단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면 ‘서울 속 유럽’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다음달 6, 7일 파리공원 커뮤니티센터 ‘살롱 드 파리’에서는 튤립 개화와 맞춰 봄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상영과 꽃꽂이 클래스, 프랑스 꽃 자수 클래스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참여하고자 하는 구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파리공원을 비롯한 야외공간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봄을 흠뻑 느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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