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역세권 64곳 활성화 방안 수립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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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원도심 쇠퇴의 한 원인으로 꼽히는 역세권 주변을 개발하기 위해 내년 6월까지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과 섬 지역을 제외한 원도심 전역의 역세권 64곳으로, 면적은 45.43㎢에 달한다. 시는 먼저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특성을 파악하고 인접 지역, 기존 사업 계획과 연계한 개발 방안을 세울 방침이다. 또 전면, 부분 개발이나 공공, 민간 개발이 필요한 곳을 분류하고 문화 관광 등 맞춤형 개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3곳의 시범사업지구를 먼저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신도심과 원도심의 불균형이 갈수록 심해지고, 원도심 철도역 주변 대부분이 개발이 완료돼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개발이 쉽지 않다는 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도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별 맞춤형 사업 발굴로 균형 발전과 지역 경쟁력 향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원도심 역세권이 주거와 문화, 상업 등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원도심 쇠퇴 원인#역세권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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