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구한 시민에 ‘참사람상’ 수여

  • 동아일보

이태규 씨, 해상 투신한 여성 구조

GS칼텍스 참사람상 첫 수상자인 이태규 씨(왼쪽). GS칼텍스재단은 지역사회에 기여한 수상자를 적극 발굴해 수시로 시상할 예정이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참사람상 첫 수상자인 이태규 씨(왼쪽). GS칼텍스재단은 지역사회에 기여한 수상자를 적극 발굴해 수시로 시상할 예정이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재단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GS칼텍스 참사람상’을 2021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상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선행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여수지역의 개인에게 수여된다.

첫 수상자는 이태규 씨(23)다. 현역 군인이었던 이 씨는 2021년 10월 휴가 중에 여수 돌산대교 밑 해상산책로를 지나가던 중 해상으로 투신한 여성을 발견하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당시 돌산대교 아래 수심이 깊었으며 심야여서 해수면 온도가 상당히 낮아 위험한 상황이었다. 재단 측은 “이 씨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의 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한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합한 인물로 판단되면 수시로 시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2006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했다. 2012년 여수시 망마산(1단계)과 2019년 장도(2단계)에 걸쳐 완공된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이곳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에 걸맞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여수시와 함께 70만여 ㎡ 부지에 1100억 원을 투자한 복합문화 예술공간이다.

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1539회의 공연에 관람객 72만4000여 명, 151건의 전시에 관람객 41만6000여 명 등 총 114만여 명의 지역민이 찾았다. 이 중에는 문화 소외이웃 나눔 차원에서 초청한 2만8000여 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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