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벗을까…정부, 다음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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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9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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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서울 종각역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1.30. 뉴스1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서울 종각역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1.30. 뉴스1
정부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 시행 이후 1개월 정도 방역상황을 살펴보고 그간 제기된 민원 사항 등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다”며 “다음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에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해도 무리가 없을지 의견을 구했다. 감염병 자문위는 지난 7일 회의에서 이 안건을 논의했고, 다수의 전문가가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감염병 자문위와 관계 부처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주 중대본을 통해 구체적 시행 시기를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 바 있다.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대중교통수단의 실내를 포함해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등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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