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vs“주민투표”…제주 제2공항 찬반 목소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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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7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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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전경. 2015.11.10 뉴스1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전경. 2015.11.10 뉴스1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동의한 다음날에도 찬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7일 논평을 내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은 산남지역과 동부지역의 미래 번영과 제주 전체의 균형발전을 가져달 줄 것”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도당은 “제주 제2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핵심공약이며 지역 최대 현안임에도 민주당 제주국회의원과 오영훈 지사는 기회주의적 행보와 수수방관으로 지역 공동체를 갈등의 늪에 빠뜨려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제주관광협회도 같은날 성명을 내 “항공기 이착륙 지연 등 안전문제 해소를 위해서라도 늦었지만 조속히 추진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제주 10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결정 없는 제2공항 추진은 있을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단체는 “도민 삶과 미래가 걸린 문제를 국토부와 환경부가 마음대로 결정해선 안된다”며 “민주당국회의원은 주민 투표를 민주당 당론으로 결정하고 도의회는 주민투표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라”고 요구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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