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무슨일…당첨 664장 중 103장 한곳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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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5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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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복권판매점 앞에 복권을 사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복권판매점 앞에 복권을 사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뉴스1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2등 로또 103장이 무더기로 당첨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제1057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3, 19, 27, 40, 45’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적중한 1등은 17명으로, 이들은 16억1607만 원씩 받는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동행복권 홈페이지
2등 보너스번호는 ‘12’로,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번호를 일치시킨 2등 당첨자는 664명이 나왔다. 이들은 각각 690만 원씩 받는다.

2등 당첨자가 600명을 넘은 경우는 매우 드물다. 로또 2등 당첨 확률은 약 135만분의 1로, 통상 로또 2등 당첨금은 수천만 원이었다. 전 회차인 제1056회 2등 당첨금은 5674만 원이었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의 한 복권 판매소에서 2등 당첨 103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곳의 당첨자가 동일인일 경우 1등 당첨금의 절반에 가까운 7억1070만 원을 받는 셈이다. 하지만 103장의 구입 가격은 10만3000원이므로 한 사람이 전부 구매했을 가능성은 적다. 한 회차마다 한 사람당 10만 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2명 이상이 이곳에서 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골라 구입했을 가능성은 있다.

이번 회차에서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962명으로, 155만 원씩 받게 된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14만6471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46만1496명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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