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 치유해요”

  • 동아일보

[부울경 관광 명소]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경남 거창군 가조면의 소 머리를 닮아 붙여진 우두산(해발 1046m).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이 산에는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인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가 있다.

해발 600m 지점의 협곡에는 허공을 가로지르는 ‘Y’자 출렁다리가 눈길을 끈다. 세 봉우리를 연결한 독특한 형태로 국내 최초의 무주탑 출렁다리다. 총길이는110m로 동쪽25m, 북쪽40m, 남쪽45m 길이의 다리가 교차점에서 만난다. 우두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다. 출렁다리 아래로는 까마득한 협곡의 좁은 바위 틈새로 폭포가 흐른다. 폭포 아래에는 가조3경으로 용이 산다는 용소가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1.4㎞ 구간의 데크길이 나온다. 경사도가 7도 이하인 산책길 숲 사이로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어 노약자부터 유아까지 숲속을 체험을 할 수 있다. 족두리 풀과 엘리제 등 초화류 3만2000여 그루와 수목 105그루를 심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을 피우는 자생식물원도 있다. 해발 450m 지점엔 항노화 힐링랜드의 거점 시설인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과 산림 휴양관, 산림치유센터와 숲 체험장 등 조성돼 있다.

산림치유센터는 명상과 혈액순환 촉진 등 건강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림지도사가 진행하는 숲 체험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취사가 가능한 객실과 독채로 분리된 숙소도 갖춰 숲속에서 머물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힐링랜드는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등 3대 국립공원에 둘러싸인 거창군을 산림휴양 관광 명소로 만들고 있는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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