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주 2회, 6월 주 3회 출근”…풀재택 끝 ‘야놀자’ 직원들 부글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8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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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오는 4월부터 사실상 재택근무를 종료를 결정하자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풀재택 폐지한 야놀자…통수 당한 직원들 빡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야놀자 직원들이 오는 4월부터 주 2회, 6월 주 3회 출근을 골자로 한 공지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야놀자 직원들이 오는 4월부터 주 2회, 6월 주 3회 출근을 골자로 한 공지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해당 게시물에는 상시 재택근무를 약속했던 야놀자가 오는 4월부터 이를 종료한다는 내용의 기사 이미지가 캡처돼 있다.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야놀자 소속 직원 A씨는 “풀재택 끝났다. 4월부터 주 2회, 6월부터 주 3회 출근”이라며 회사에서 전달받은 공지를 언급했다.

이 같은 공지가 전해지자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거주지를 타 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한 직원은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속초로 이주한 사실을 전하며 “회사 업무하는 건 문제가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직원 B씨는 “시행 한달 전에 통보하는 건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며 “채용 홍보 목적으로 실컷 이용하더니 이제는 회사 근처로 다시 이사 오든지 퇴사하든지 알아서 해라. 이거 맞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래 기사 보고 입사하신 분도 있을 수 있는데 이거 취업 사기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다른 직원들도 “채용 공고에 상시 원격근무라고 쓰여있어서 왔는데 날벼락이다”, “사우들 폭발했다”, “오퍼레터에도 있다. 상시 원격근무가 현금성 보상이라고” 등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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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놀자는 코로나19 이후 자율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해 유지해오고 있다. 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분당과 강서권에 위치한 거점오피스를 이용하거나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전면 출근제를 선언했다가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그 밖에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다수 기업들은 전면 출근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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