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9%, ‘이 시기’에 이직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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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8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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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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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이 인사평가 결과를 받은 후 이직을 고민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사평가 결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에는 지난해 업무성과를 바탕으로 인사평과 결과를 받은 직장인 610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17.9%만 인사평가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인사평가 결과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는 35.4%였고, 나머지 46.7%는 ‘만족스럽진 않지만 수긍한다’고 답했다.

평가 결과에 대한 불만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도 상당했다. 응답자의 78.9%는 ‘인사평가 결과로 인해 이직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9.7%는 ‘현재 적극적으로 구직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곧 이직을 준비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39.2%였다.

기업에서 실시하는 업무성과 평가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직장인 중 53.7%가 ‘공정하다’고 답했고, 나머지 46.3%는 회사의 인사평가 제도를 ‘불신한다’고 평가했다.

직장인들이 회사의 인사평가 제도를 불신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상급자의 주관적인 평가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7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의 평가 제도가 허술하고 미흡해서(38.3%) △직군과 업무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획일화된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돼서(23.4%) 등의 순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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