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AI 항원 검출…정부, 방역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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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2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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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30일 농장 인근 도로에서 차량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 News1
울산 울주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30일 농장 인근 도로에서 차량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 News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국 곳곳의 가금농장에서 AI 항원이 검출되자 방역조치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경기 연천 산란계 농장, 전북 정읍 토종닭 농장, 충남 서산 메추리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지난 1월11일 이후 41일 만으로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과 긴급 방역상황 회의를 열고, 방역 조치상황 및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이달 철새가 북상을 위해 이동하는 시기로 AI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전국 일제 집중소독 기간을 3월 말까지 한 달간 추가 연장한다. 각 지자체는 전담관 등을 활용해 농장별 소독 시행 여부를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해 전국 가금농장 3340호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120개소, 계류장 157개소 등에 대해 일제 검사를 진행한다.

중수본은 AI 예방과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농가에서 5대 차단 방역수칙 준수를 홍보할 방침이다.

경기, 충남·북, 전남·북, 인천, 세종, 대전, 광주 등 지역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자체와 방역 관계기관의 노력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로 현재까지 수평전파 없이 산발적 발생으로 막고 있지만 철새가 완전히 북상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끝까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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