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고도제한 완화 논의할 주민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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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다산-명동 등 5개 지역
거주-토지 소유자 총 15명 모집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남산 지역 고도 제한 완화와 관련해 주민 여론을 수렴하는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민협의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가 1995년 111만 ㎡(약 33만6000평) 규모로 지정한 남산 고도제한 지구에선 남산의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지을 수 있는 건물 높이가 12∼20m로 제한되고 있다.

남산 고도제한 지역에 포함되는 중구 다산동, 명동, 장충동, 필동, 회현동에 거주하거나 토지를 소유한 주민은 협의체에 참가할 수 있다. 1개 동마다 3명씩 총 15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20∼24일 중구 홈페이지(www.junggu.seoul.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7일 개별 통보한다.

주민협의체는 이렇게 선정된 15명과 각 주민센터 추천 주민 25명, 시·구의원 10명 등 총 50명 규모로 운영된다. 협의체는 고도제한 지구 주민의 의견을 정리해 규제에 따른 불편과 건의사항 등을 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도시계획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면 앞으로는 주민들과 내용을 수시로 공유하고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겠다”며 “어느 때보다 고도제한 완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남산#고도제한 완화#주민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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