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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재~독립문 사고인데…3호선 14개역이 ‘셧다운’, 왜?
뉴시스
입력
2022-12-23 13:32
2022년 12월 23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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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6시24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독립문역 구간 선로에서 연기 발생하자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6시38분부터 구파발역~약수역 구간 양방향 열차 운행을 멈춰세웠다.
상행 방면인 구파발역은 무악재역으로부터 5개역 떨어졌고, 하행 방면인 약수역은 독립문역에서 7개역이나 멀다. 이날 사고로 영향을 받은 역은 총 14개다.
얼핏 봐도 상당한 구간의 통제는 수습을 위한 불가피한 대처였다. 사고 처리를 위해서는 전원 공급을 끊어야 하는데, 무악재역~독립문역 구간만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하철 전원 공급은 전체가 아닌 몇몇 구간으로 세분화된다. 무악재역과 독립문역은 구파발역~약수역 구간으로 묶여 관리된다.
공사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아마 전원 케이블에 이상이 발생한 것 같다. 전원으로 인한 문제는 완전 단전을 한 뒤 복구에 돌입해야 한다. 무악재~독립문역에서 사고가 났지만, 전력 공급 구간은 구파발역~약수역이기에 모두 운행을 멈췄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사고 발생 후 구파발역과 약수역에서 열차를 회차하는 방식으로 타 구간을 운행했다. 소방당국이 대처에 나서면서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오전 7시36분 조치가 완료됐다. 공사는 점검을 거쳐 오전 8시12분 3호선 전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1시간30분이 넘는 운행 중단에 독립문역~약수역 내에 목적지를 둔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긴급재난문자와 뉴스로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부랴부랴 다른 교통 수단 확보에 나서면서 구파발역 환승센터에는 평소보다 긴 줄이 이어졌다.
하필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14도까지 떨어지는 최강 한파까지 찾아와 시민들은 때 아닌 교통대란과 추위라는 이중고를 견뎌야했다. 직장에서는 3호선 이용 출근자들의 지각 사례가 속출했다.
공사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원인 분석에 나서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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