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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독감 의심환자 75% 급증…청소년 최다 ‘유행기준 24배’
뉴스1
업데이트
2022-12-16 09:54
2022년 12월 16일 09시 54분
입력
2022-12-16 05:06
2022년 12월 16일 0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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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인플루엔자(독감) 국가 예방접종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동작구 더본병원에 ‘예방접종 안내문’이 걸려있다. 2022.10.12/뉴스1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가 시작되면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도 급격히 늘어 지난주 국내 의심환자 수가 전주 대비 70% 넘게 증가했다.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았는데 유행기준의 24배에 이르렀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4일~10일(50주차)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의 분율은 외래 1000명당 30.3명으로 직전주 49주차의 17.3명보다 13명(75%) 증가했다.
질병청은 전국 200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인데,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면 의사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50주차 의사환자 분율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6.2배에 해당한다.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질병관리청 제공
연령대별로 보면 13~18세 청소년 환자가 11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직전주 58.1명보다 61.6명(106%) 증가했으며, 유행기준의 24배에 달했다.
뒤이어 7~12세 환자가 58.9명으로, 직전주 29명보다 29.9명(103.1%) 증가했다. 유행기준의 12배 수준이다.
아울러 19~49세(24.3명→36.7명·증가율 51%), 1~6세(13.2명→20.1명·52.3%), 0세(4명→5.9명·47.5%)도 각각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고령층인 50~64세(10.2명→12.4명·21.2%), 65세 이상(5.8명→6.8명·17.2%)의 증가율이 비교적 낮았다.
인플루엔자는 국내에서 통상 11~4월 유행한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근 2년간은 유행이 없었으나, 올해는 3년만에 유행이 찾아왔다.
특히 겨울철에 접어들어, 앞으로의 유행 양상은 불명확하다.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군은 △생후 6개월~만 13세 이하 어린이(2009년~2022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만 65세 이상 고령층(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65세 이상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이외 대상군은 2023년 4월 30일까지 주소지 관계 없이 보건소나 전국 2만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질병청은 “보건소는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내년 4월까지 무료접종을 할 방침”이라면서 “보건소에 백신이 소진됐을 경우, 빨리 종료될 수는 있다”고 방문 전 문의를 당부했다.
이달 들어 한동안 정체됐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다시 늘고 있어 감염병 동시유행 즉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학령층의 방학이 되면 인플루엔자 유행이 한 번 꺾이고, 개학하면 다시 증가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방학이 시작되면 인플루엔자 위험도가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0시 기준 인플루엔자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1486만1504명) 중 접종 인원은 1144만6792명(77%)으로 대상자 4명 중 3명 이상이 접종을 마쳤다.
65세 이상 고령층 931만4277명 가운데 756만2897명이 접종해 81.2%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생후 6개월~만 13세의 경우 2회 접종자 37만9387명 중 1차 접종이 22만8053명(60.1%), 2차 접종이 16만3390명(43.1%)이다.
1회 접종자 490만3266명 중 337만3188명(68.8%)이 접종을 받았다. 임신부는 26만4574명 중 11만9264명이 참여해 45.1%의 접종률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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