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교통공사(공사) 양대 노조(한국노동조합총연맹, 민노총) 등에 따르면 노조는 구조조정 중단과 안전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30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해 사측과 강제 구조조정을 안 하기로 합의했고, 올해 심야 연장운행 재개에 따라 안전인력을 충원하기로 했음에도 사측이 2026년까지 인력 1539명 감축안을 제시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막대한 적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도 “파업까지 가지 않도록 노조와 최대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8일 파업 전 사측과 마지막 교섭에서 진전이 없으면 예정대로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이 속한 전국철도노동조합 역시 인력 충원과 민영화 중단을 촉구하며 다음 달 2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 현재 지하철·철도노조는 24일부터 준법투쟁(태업)을 하고 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