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포항 화물연대 간부 등 9명 기소…업무방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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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0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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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확대와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 교차로에서 포항과 경주지부 조합원 2000여 명이 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확대와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2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 교차로에서 포항과 경주지부 조합원 2000여 명이 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2022.11.24/뉴스1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신금재)는 20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장 A씨를 업무방해와 특수강요, 특수협박죄로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포항지역본부와 경주지부 소속 간부 조합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포항에 있는 화주사 2곳에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운송사와의 계약을 파기시키고 화주사와 여러 운송사를 상대로 운송료를 인상하는 내용의 협의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혐의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여러 운송사를 상대로 ‘집단운송 거부에 동참하지 않으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하고, 화물운송 중인 화물차를 따라가 정차시키는 등 운송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집단적 이익을 관철하려고 폭력적인 수단을 사용해 다른 사람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대응하겠다”고 했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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