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김의겸 가짜뉴스 진실인듯 유포…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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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27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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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한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촉법소년 연령을 현행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22.10.26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6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한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촉법소년 연령을 현행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22.10.26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개인 자격으로 낸 입장문을 통해 “저는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26일 오전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에 대한 미행 스토킹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와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 소위 첼리스트의 헤어진 지인이 협업해 만든 황당한 저질 가짜뉴스를 보란듯이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재생했다”며 “나아가 민주당 지도부(최고위원 장경태, 박찬대 등)는 그 저질 가짜뉴스의 신빙성이 높다거나 TF를 꾸리자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당 대변인이 깊이 개입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조치와 상식있는 국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곧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질 것을 알면서도 민주당 당 차원에서 다수당에게 주어지는 공신력을 악용해 저질 가짜뉴스를 진실인 것처럼 공인했다”며 “국민들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각인시키는데 적극 가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과 기자의 통화 녹음파일을 근거로 지난 7월19일 밤 한 장관이 청담동 모처 술자리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명, 이 전 권한대행과 한 장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동백아가씨’, 가수 윤도현의 노래를 불렀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매번 허황된 거짓말을 한다”면서 “저는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의원님은 뭘 걸겠나”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튿날에는 더탐사와 김 의원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더탐사는 한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지난달 한 장관 측으로부터 고소당한 매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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