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린 ‘화천 DMZ랠리’ 성황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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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호인 4000여 명 참가

16일 강원 화천 DMZ랠리에 참가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4000여 명이 참가했다. 화천군 제공
16일 강원 화천 DMZ랠리에 참가한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힘찬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4000여 명이 참가했다. 화천군 제공
16일 3년 만에 열린 강원 화천 DMZ랠리에 40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화천군은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주유소, 편의점 등 지역 상권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보고 있다.

총길이 73km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화천 DMZ랠리는 경관이 수려한 북한강변과 해산령, 평화의 댐 등을 경유하는 코스로 해마다 자전거 동호인들의 인기를 끌어왔다. 이날도 이른 새벽부터 참가자들이 출발지인 화천생활체육공원으로 집결해 몸을 풀었고,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화천군은 5만 원의 참가비를 받는 대신 화천에서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2만 원권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8000만 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이 이날 지역 상권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태프와 자원봉사자 등 대회 관계자들을 위한 도시락과 간식, 각종 물품 구매도 지역에서 이뤄져 지역 상권이 회복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 DMZ랠리가 전국 최고의 마스터스 경쟁대회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지역경제 기여도까지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화천군이 주최하고 화천군체육회, 화천군자전거연맹, 위즈런 솔루션 주관으로 열렸다. 국방부와 화천경찰서, 화천군자원봉사센터가 후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화천 dmz랠리#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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