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의혹’ 11월1일 첫 공판…·이재명 공모 의혹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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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6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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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 법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2022.10.5/뉴스1 ⓒ News1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 법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2022.10.5/뉴스1 ⓒ News1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11월 열린다.

6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특정가중 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A씨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두산건설 전 대표 B씨에 대한 첫 기일이 오는 11월1일로 예정됐다.

심리는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에 배당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인 2014~2017년 B씨 등으로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 부지를 병원시설에서 업무시설로 용도변경 해주면서 용적률 상향(250% → 960%)은 물론, 기부채납 15% 중 5%를 면제해 달라는 청탁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 등 성남시 관계자에게 이러한 부정청탁을 하면서 그 대가로 성남FC에 현금 50억원을 공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공소장에 이 대표와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전 성남시 정책실장·별정직 6급)이 해당 의혹 사건에 공모한 것으로 기재했다.

따라서 오는 11월1일 첫 공판에 이들의 혐의 유무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연임 당시이자 구단주를 지냈던 2014~2017년 두산건설, NH농협은행 성남시지부, 네이버, 분당차병원, 현대백화점, 알파돔시티 등 기업 등 6곳에서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170억여원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성남FC가 해당 6곳에서 각각 받은 금액으로는 두산건설 50억원, 농협 성남시지부 50억원, 네이버 39억원, 분당차병원 33억원, 현대백화점 5억6000만원, 알파돔시티 5억5000만원 등으로 파악됐다.

해당 금원들은 모두 광고비와 후원금 등의 명목으로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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