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립 중·고교사 488명 더 뽑는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10월 5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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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도에 공립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 교사 4898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보다 11% 늘어났지만 호남 등 지역의 선발규모는 감소했다.

중등(중·고교) 과정의 특수학교 교사와 사서, 보건 등 비교과 교사 선발 규모는 올해보다 대폭 감소했다.

교육부가 5일 공개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2023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과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임용시험) 선발 규모를 보면, 전국에서 총 4898명을 선발해 올해 4410명보다 11.1% 증가했다.

앞서 공개됐던 사전예고 인원 규모인 4117명과 비교해 781명(19.0%)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 전남, 전북, 대전, 강원, 울산, 인천 등 7개 시도에서 선발 규모를 올해보다 줄였다.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광주다. 올해 58명과 비교해 70.7%가 감소한 17명을 뽑을 예정이다.

내년에 중등 교과교사 611명을 선발하는 서울은 올해 390명보다 221명(56.7%)을 더 뽑는다. 선발 규모 증가율이 세종(65명→105명, 61.5%)에 이어 2위였다.

특수학교 중등 교사는 내년에 전국에서 총 194명을 선발한다. 올해 588명과 비교해 67.0% 감소했다.

강원도교육청은 내년에 특수학교 중등 교사를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는다. 올해 13명을 뽑았던 대전도 1명만 뽑는 등 12개 시도에서 선발 규모를 줄였다. 서울도 올해 80명에서 내년 31명으로 61.3% 감소했다.

선발 규모를 늘린 교육청은 광주, 경북, 부산, 제주 4곳이다. 울산은 내년도에 올해와 같은 5명을 뽑는다.

비교과 교사 선발 규모는 올해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사서교사는 내년에 전국에서 총 42명을 뽑는다. 올해 215명 대비 80.5%나 줄어든 것이다. 15개 시도에서 선발 규모가 줄었다. 올해 2명에서 내년 3명으로 늘리는 대구, 올해와 마찬가지로 3명을 뽑는 충북이 예외다. 서울은 14명에서 5명으로 64.3% 줄어든다.

인천, 울산, 세종은 내년에 사서교사를 뽑지 않는다.

전문상담교사는 전국에서 다 합해 246명을 선발한다. 올해 801명보다 69.3% 감소한 규모다. 모든 시도에서 선발 규모가 줄었고, 올해 11명을 뽑았던 세종이 내년에 단 1명을 뽑아 그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서울은 76명에서 19명으로 규모를 75.0% 줄였다.

영양교사는 내년에 전국에서 총 313명을 선발, 올해 637명보다 50.9% 감소했다. 광주, 서울, 인천, 경북, 울산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선발 규모를 줄였다.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이다. 올해 56명에서 내년 12명으로 78.6% 줄었다. 반면 광주는 같은 기간 6명에서 10명으로 66.7% 증가했다. 서울은 27명에서 44명으로 63.0% 늘어나 광주의 뒤를 이었다.

보건교사는 내년도에 전국에서 총 39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783명과 비교해 49.6% 감소했다. 서울에서만 올해보다 2명 늘어난 51명을 선발한다. 다른 16개 시도는 모두 선발 규모를 줄인다. 세종이 18명에서 4명으로 그 감소율(77.8%)이 가장 높았다.

자세한 내년도 지역별 신규 교원 임용시험 선발 인원은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확인할 수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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