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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최문순 전 강원지사, 알펜시아 입찰방해 혐의 입건

입력 2022-09-28 17:20업데이트 2022-09-2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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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뉴시스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평창 알펜시아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게 됐다.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 등 강원도 전·현직 공무원들과 KH그룹 임원 등을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 공개 입찰을 통해 알펜시아를 KH그룹에 7115억 원에 매각했다. 그러나 입찰에 참여한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되면서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한 시민단체가 지난해 7, 8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강원경찰청에 각각 진정서를 제출했고, 경찰은 4월 강원도청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도 조사를 진행 중인데, KH그룹은 담합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단독 입찰로 인한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쓴 것 같다”며 “최 전 지사가 사전에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조성한 사계절 종합휴양시설이다. 조성 과정에서 공사비가 급증하고 분양 실적마저 저조해 1조 원 가량의 빚을 강원도개발공사가 떠안았고, ‘혈세 먹는 하마’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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