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김봉현, 90억 사기 혐의 또 구속영장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檢 “비상장주식 판다며 돈 가로채”

검찰이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배후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8·사진)에 대해 90억여 원 사기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14일 김 전 회장에 대해 사기 및 유사수신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실질심사는 1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김 전 회장 측이 출석하지 않아 20일로 미뤄졌다.

김 전 회장은 2017∼2018년 광주 등에서 회사의 비상장주식을 판매하겠다면서 약 350명에게 9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20년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실소유자인 버스 회사 수원여객의 회삿돈 240억여 원과 라임으로부터 투자받은 40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2020년 5월과 8월 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지난해 7월 보증금 3억 원을 내고, 위치 추적 장치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김 전 회장의 보석을 허가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라임 사태#라임자산운용#김봉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