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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하지마” 회식 후 팀원이 사고내자 수사 무마한 경찰
뉴시스
입력
2022-09-19 15:49
2022년 9월 19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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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팀 회식 후 차량 단독사고를 낸 뒤 도주했고, 소속 팀장이 해당 경찰관에 대한 음주운전 수사를 무마하려 했던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감찰조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교통조사계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 소속 A경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A경장은 지난 14일 오전 0시30분께 음주 상태로 인천 중구 신흥초등학교 근처 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경장은 사고 직후 현장에 차량 번호판을 떨어뜨렸고, 이후 사고 현장을 찾은 다른 경찰관들이 차량번호를 조회해 A경장을 사고 피의자로 특정했다.
이 과정에서 A경장의 소속 팀장인 B경감이 해당 경찰서 교통조사계 직원과 통화하며 A경장에 대한 음주 측정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정황이 확인됐다.
앞서 사고 전날인 13일 오후 A경장은 팀장 B경감 등 4명과 팀 회식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경장은 사고 발생 14시간여만인 당일 오후 3시께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음주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거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 결국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경장은 직위해제된 상태다.
해당 사안을 보고받은 인천경찰청 교통조사계와 감찰계는 사고 다음날인 15일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A경장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할 방침”이라면서 “음주 측정 무마 의혹에 대해선 전방위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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