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물, 깨끗한 공기서 자란 명품 사과-새싹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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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남도의 情]
장성 사과-새싹삼

축령산과 백암산, 불태산 등 명산으로 둘러싸인 전남 장성군은 물이 맑고 공기가 깨끗하다. 이런 환경을 갖춘 장성이 ‘과일의 고장’으로 유명해진 건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 어깨를 맞댄 웅장한 산 아래 안온하게 자리 잡은 비옥한 땅은 작물을 길러내기에 알맞다.

명품 과일들이 생산되는 장성이지만 그중 으뜸은 단연 사과다. 현재 283농가가 223ha에서 재배하고 있다. 사과 재배지의 최남단에 위치한 장성은 일교차가 크다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게 날수록 사과의 당도가 높아지고 아삭한 식감도 더해진다. 장성 사과가 최고로 꼽히는 이유다.

특히 과일마다 고른 품질을 지녀 추석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장성군은 서해풍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없다. 냉해로 인해 상품성이 손상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가격은 4만∼6만 원 선으로, 추후 시세에 따라 소폭 변경될 수 있다. 판매 문의 삼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새싹삼’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특산물이다. 장성군은 전국 최대 새싹삼 산지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새싹삼의 60%가 장성에서 나온다. 장성 새싹삼은 최적화된 특허시설에서 인삼 맞춤형 토양을 사용해 기른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업인과 공동으로 개발한 특산품으로, 상추아파트시스템을 접목해 뿌리와 잎, 줄기까지 섭취할 수 있다.

새싹삼은 사포닌이 풍부해 면역력을 증대시키고 간을 보호한다.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전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가격은 1만3000원부터 3만 원까지 다양하다. 체질이나 복용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먹을 수 있다.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데다 육류와 함께 샐러드로 곁들이면 ‘건강한 상차림’이 완성되니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가온참뜰, 맘스호미 장성애삼 새싹인삼 등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문의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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