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19신고 전화, 13초에 한번꼴 울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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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2분기 60만8173건 접수

‘60만8173건.’

올해 2분기(4∼6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119신고 건수다. 하루 평균 6683건으로, 1년 전(62만3162건)보다 2.4% 줄기는 했지만 13초에 한 번꼴로 전화가 울린 셈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나 구조, 구급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가 43.2%(26만2571건)를 차지했고, 안내와 다른 기관 이첩 등 비출동 신고는 56.8%(34만5602건)였다.

현장출동 신고는 지난해(22만7449건)보다 15.4% 늘었는데, 그중에 화재신고(3만3894건)가 38.7%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구조 신고도 6.1% 많아졌다.

반면 비출동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39만5713건)보다 12.7% 줄었다. 번호를 잘못 누른 ‘오접속’과 ‘무응답’은 14만290건으로 20.5% 감소했고, ‘안내’ ‘다른 기관 이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3만7957건으로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고양시 3만5721건 △용인시 3만2369건 △성남시 3만1016건 순으로 인구수와 신고 건수가 대체로 비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오접속·무응답 신고는 미성년 자녀의 실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신고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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