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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사회

받은 술 마신 30대 유흥주점 여종업원 사망…마약 의심

입력 2022-07-06 11:50업데이트 2022-07-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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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이 남성 손님이 건넨 술을 받아 마신 뒤 사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술에 마약 추정 물질이 섞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성에게 술을 제공한 손님도 마약 투약 후 숨진 것으로 보여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여성 A씨가 전날 오전 5~7시께 강남구 역삼동 한 유흥주점에서 20대 남성 손님 B씨에게 마약이 섞인 걸로 추정되는 술을 받아 마신 뒤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 3차례의 소방 및 경찰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술을 마신 A씨의 상태가 좋지 않자 당시 이를 목격한 유흥주점 동료가 오전 7시54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가 마약류 시약 검사 및 병원 후송을 거부해 이들은 결국 현장에서 철수했다.

주점 관계자가 A씨 상태를 우려해 오전 10시34분에도 소방에 신고, 112 신고도 오전 11시15분께 한 차례 더 접수됐지만 A씨는 오전 10시20분께 이미 자택에서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손님 B씨의 사인도 교통사고가 아닌 마약류 의심 물질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술자리를 마친 뒤 혼자 차량을 운전해 이동하던 중 인근의 한 공원에서 교통사고를 내 당일 오전 8시30분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의 차량엔 마약으로 추정되는 봉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A씨에게 마약류 의심 물질이 섞인 술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B씨의 일행이었던 남성 손님 3명과 술자리에 있던 여성 종업원 등 주점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시 다른 여성 종업원들도 이들과 함께 술을 마셨으나 아직까지 다른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술자리에 있던 손님들과 주점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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