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답변 안 해, 전장연 집회 재개”…장마 속 퇴근길 4호선 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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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30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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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탑승해 회현역으로 이동하며 장애인 이동권 및 예산 확보를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  © News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탑승해 회현역으로 이동하며 장애인 이동권 및 예산 확보를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 © News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기획재정부와의 간담회가 빈손으로 끝났다면서 지하철 승하차 집회를 재개한다. 이날 폭우로 인해 퇴근길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릴 것으로 예상돼 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전장연 관계자는 30일 오후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늘 오후 5시쯤부터 4호선 신용산역에서 사당역까지 4호선 하행구간, 신용산역에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DDP)까지 지하철 승하차 집회를 할 예정”이라며 “내일(1일) 아침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4호선 서울역에서 사당역까지 갔다가 삼각지역으로 돌아오는 승하차 시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장연 등 장애인단체들은 29일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 회의실에서 기재부와 보건복지부 측과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권리예산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박2일 동안 ‘2022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전동행진’을 진행한다. 당초 추경호 경제부총리 집 앞에서 집회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으로 인해 대통령 집무실인 용산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집회를 하기로 변경했다. 결의대회 후 이들은 오후 5시쯤부터 4호선에서 퇴근길 지하철 승하차 집회를 이어간다. 이후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간다.

7월1일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승하차 집회를 할 예정이다. 이후 오전 11시쯤 삼각지역 9번 출구 인근에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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