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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지구 끝까지 찾아가겠다’는 발언 사과하라”…전장연, 서울청장 면담요청

입력 2022-06-27 10:35업데이트 2022-06-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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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왼쪽) 등 전장연 활동가들이 27일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장연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출근길 집회를 두고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전장연 활동가들은 27일 오전 7시30분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모여 지하철을 타고 3호선 경복궁역으로 이동하는 ‘제3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했다. 이날은 승·하차 집회를 하지 않아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일은 없었다.

앞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0일 취임 후 첫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하겠다”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와 서울의소리의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 집회에서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8시30분쯤 서울경찰청 앞에 도착한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최혜영·오영환·김영호·강민정 의원은 서울경찰청장 면담과 사과를 요구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장애인 권리 예산 쟁취와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이야기했지만 오늘은 신임 서울경찰청장의 망언에 대해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지구 끝까지 찾아간다는데 이렇게 왔다”며 “장애인들을 흉악범 취급하는 듯한 발언이 얼마나 위험한지 탄원하고 사과를 촉구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발언 이후 박 대표와 최 의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사과 및 면담 요청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한편 전장연은 오는 29일 장애인 권리보장 예산을 논의하기 위한 기획재정부 간담회가 예정된 만큼 지하철 하차 시위는 당분간 유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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