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사’ 부장검사, 재판 공소유지 위해 중앙지검 파견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31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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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신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가 내달 3일 재개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재판의 공소 유지를 담당하기 위해 중앙지검에 파견된다. 평검사 2명도 함께 파견 결정이 났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 부장검사는 다음달 2일자로 서울중앙지검에 파견 근무를 시작한다.

강 부장검사에 대한 파견은 내달 3일 오전 재개되는 조 전 장관 일가의 재판의 공소 유지를 위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강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 일가 수사와 재판을 담당한 바 있다.

인력 충원에는 과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으로서 조 전 장관 일가의 수사와 공소 유지를 이끌었던 고형곤 검사가 최근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승진하면서 팀을 이끌어야 할 부장검사가 필요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강 부장검사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법안의 위헌성을 지적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최근에는 대검찰청 ‘검수완박 위헌성 검토’ TF에 파견됐다. 차기 인사에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장에 맡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조 전 장관 일가의 재판은 지난 1월14일 재판부를 구성하던 마성영·김상연·장용범 부장판사를 상대로 검찰이 기피 신청을 내면서 4개월간 중단됐다. 하지만 기피신청이 두 차례 기각되면서 기존 재판부가 그대로 공판을 이어가게 된다. 재판은 기존대로 매주 1회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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